[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강력한 비난을 해온 자유한국당 김성내 원내대표가 역공을 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외유성 출장’ 논란을 빚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셀프 후원’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보수야당의 파상공세가 거센 가운데,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 원내대표 역시 상임위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간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 역시 지난 2015년 2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한국공항공사를 통해 나홀로 출장과 보좌진 대동 출장을 다녀온 정황을 파악했다”며 김 원내대표를 “갑질의 최정점”이라고 꼬집었다.

제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다녀온 2번의 출장은 출장국 뿐만 아니라 국제민간항공기구 방문과 스미소니언 방문으로 출장 주요 일정이 완벽히 동일하다”며 “김 원장에 대한 비난의 기준으로 보자면 최소한 김 원내대표야 말로 피감기관을 통한 해외 출장이었고 갑질의 최정점에 있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시 김 원내대표의 방문 목적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와 국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제기구(ICAO)협의 및 관련시설 방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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