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인 세스 마이어스의 아내가 아파트 로비에서 아이를 낳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스 마이어스의 아내 알렉시 애쉬는 뉴욕에 있는 아파트 건물 로비에서 지난 8일 출산했다.

마이어스는 우버 택시를 불러 산부인과로 가려고 했지만, 알렉시는 건물 복도에서 "이미 아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택시에 탈 수 없다"고 선언했다. 결국 그녀는 아파트 로비에 누운 채 아이를 낳게 됐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급차가 갓 태어난 아기의 탯줄을 잘랐고 아파트 주민들은 로비로 나와 수건과 담요로 출산을 도왔다.

세스 마이어스는 자신이 진행하는 NBC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우리가 그곳에서 아이를 낳았다니 얼마나 용감한가"라며 아내의 출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녹화 현장에 있던 방척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출산이 워낙 빨리 진행돼 911과의 통화에서 "아이가 나올 것 같아요, 오, 아기가 나왔어요!"라는 두 마디로 모든 상황이 종결됐다고 전했다.

한편 화제의 주인공 세스 마이어스는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뉴욕의 연인들' 등에 출연했고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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