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세계 최대 화장품 회사인 프랑스 로레알그룹이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지분 70%를 4천억 원에 매각하기로 알려지면서, 동대문 브랜드로 시작해 대박의 꿈을 이룬 김소희 대표에게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05년 22세의 나이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뛰어든 김소희 대표는 속옷 사업을 하던어머니를 도우던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 쇼핑몰 업계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됐다.

사업 초기에 김소희 대표는 일본과 영국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트랜드를 파악하고, 동대문을 직접 찾아 질 좋은 옷감을 구입하는 등 ‘성공’에 목표를 두기 보다는 하루하루 즐겁게 일하며 정석대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다.

이번 매각이 성공하고 나면 미혼인 김소희 대표의 자산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현재 김소희 대표는 서울 각 주요 지점에 빌딩 3채를 회사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 홍대, 가로수길에 있는 빌딩 세 채의 가치는 무려 260억원. 

홍대 서교초등학교 부근 스타일난다 소유빌딩은 110억, 신사동 가로수길 3CE 입점 빌딩은 65억으로 현재 매입 시세가는 75억까지도 된다고 전해졌다. 또, 명동의 현재 시세는 75억 정도에 달한다.

김소희 대표는 ‘제품보다는 스타일을 판매한다’는 모토로 국내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관심을 뒀다. 실제 ‘스타일난다’는 중국뿐 아니라 일본, 태국 등지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총 9개국 168개의 해외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이다. 직원수는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레알이 눈독을 들인 스타일난다의 코스메틱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는 현재 중국 색조 화장품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실제 김소희 대표의 재산과 사생활까지 연일 실검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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