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가로수길 스타일난다 3CE 매장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온라인 패션몰 ‘스타일난다’의 지분 매각이 추진 중인 가운데 프랑스화장품 업체 로레알이 가장 유력한 인수 주체로 언급되고 있다. 

로레알은 스킨케어 위주 상품 구성에서 립스틱 등 색조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스타일난다’의3CE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로레알은 그 동안 스타일난다의 화장품 브랜드인 ‘3CE’(쓰리컨셉아이즈)에 유독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타일난다는 의류사업을 모태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인 ‘3CE’로 중국 내 색조 화장품 부문 인지도 1위에 올라 있을 만큼 큰 인기를 얻어왔다.

지난 10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스타일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난다는 현재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의 주관하에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 대상 기업으로는 프랑스를 거점으로 한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이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전했다.

매각 대상은 김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으로, 시장에서는 4.000억 원 안팎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김소희(35)대표가 수천억원대 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앞서 세계적인 생활용품 기업인 유니레버가 카버코리아를 3조원에 인수하는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우리나라의 유망 중소기업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이번 매각으로 인해 기업 가치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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