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SBS '생활의 달인’ 캡쳐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된 명품 가방 수선의 달인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날 달인으로 소개된 정응섭씨의 거치면 아무리 낡고 고장난 가방도 새 가방으로 둔갑하는 모습이 다시 한번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정도로 비포와 애프터의 모습은 너무나 달랐다. 낡고 해진 가방을 완벽하게 원상복구 해낸 그는 방송 이후 문전성시를 이룬 수선집 때문에 더욱 바빠졌다고.

지난 주 방송에 이어 이번에는 가방의 볼륨과 엠보싱 무늬까지 재생시키면서 새로운 가방이 태어나는 ‘생명’의 손길을 자랑했다.

이 같은 초고난이도 작업을 위해서는 일반적인 정성만으로는 될 수가 없는데, 역시나 “똑같은 엠보싱처럼 ‘균형의 미’를 갖춰야 한다”던 달인은 손가락 한마디만한 부위의 엠보싱을 되살리는데 무려 3시간 이상의 정성을 기울였고, 직접 만든 소가죽팩까지 더해 완전히 새로운 가방으로 되살려내 ‘달인’을 넘은 ‘장인’의 모습을 방불케했다.

이어, 닭발을 푹 끓여낸 콜라겐 묵으로 광이 죽은 애나멜가방의 광택을 살리는 비법도 공개해 눈길을 샀다. ‘콜라겐 묵’은 푹 끓여낸 닭발과 코코넛의 흰 부분을 섞어 얼음에 30분간 담가 만든 묵으로, 이 광택제를 골고루 펴 바른 후 유산지를 덮고 30분간 기다리면 광택이 확 살아나며 가방 고유의 자연스러운 광이 살아난다.

달인의 수선집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78에 위치한 ‘정명품수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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