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6일부터 '정읍 벚꽃축제'가 사흘간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열려 주말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지난 5일 전북 정읍시에 따르면 '벚꽃향기 흩날리는 정읍! 벚꽃 눈짓愛 빠지다'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정읍 9경' 중 하나인 정읍천 벚꽃로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의 볼거리는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내장산국립공원까지의 벚꽃 절경이다. 수령이 40년 넘는 왕벚나무 무려 2,000여 그루가 일제히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며 정읍 벚꽃길은 순백의 장관을 자랑한다. 봄날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걷기 좋은 거리’도 지정, 시는 오는 6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후 11시까지 정주교에서 정동교에 이르는 1.2㎞를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특히, 벚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벚꽃 투어를 위해 축제 시작 이전부터 벚꽃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 및 운영돼, 오는 15일까지 밤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한 축제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외에도 어린이축구장을 중심으로 한 천변에서는 페이스 페인팅과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놀이 부스와 함께 정읍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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