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뉴시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4일 서울 경동초등학교 ‘돌봄교실’에 방문해 일일교사체험을 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 초등학생에게 ‘100원’을 선물로 받은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5일 김선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은 페이스북 생방송인 ‘라이브(LIVE) 11:50 청와대입니다’에서 “여기서만 공개하는 소식이 있다”며 식목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나무를 심던 문 대통령이 직원들에게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한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김 행정관은 “대통령이 어제 선물을 받았다. 100원을 받았다고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다”며 “돌봄교실 옆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주머니를 뒤져서 ‘제가 이것밖에 없다’며 100원을 드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고 같이 삽을 뜨던(나무를 심던) 비서실장과 직원들에게 자랑하셨다”며 “문 대통령이 “(100원을)‘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들이 친하고 싶은 친구한테 갖고 있는 것 중에서 소중한 거, 당장 있는 걸 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이 대통령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며 웃음섞인 말로 방송을 이어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서울 경동초등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온종일 돌봄체계’ 정책을 발표했으며, 초등학생들과 책 읽는 시간을 함께 하며 간식을 나눠줬다. 또 이 날 학부모로 참여한 배우 장신영과의 만남도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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