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배구여제 김연경(30·상하이)가 3일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 7차전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간절한 심경을 밝혔다.

김연경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7차전 시합이 있는 날이다. 그동안 코칭스텝, 선수들이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final7 #결승전7차전 #마지막경기 #다쏟아내자 #무조건우승 #하느님도와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몰렸던 상하이는 4,5차전 텐진을 연달아 셧아웃시켰다. 6차전에도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3세트까지 2-1로 앞섰지만 결국 5세트에 가서 아쉽게 패했다.

MVP에겐 상금 3000위안(50만 원)이 주어지는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자신의 큰 역할로 중국 무대까지 정복했다는 훈장을 얻게 되는 것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달콤한 열매다. 상하이가 우승을 차지할 경우 상하이 내에서는 김연경의 MVP 수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만일 상하이가 우승하면 김연경은 한국·일본·터키에 이어 중국리그까지 4개국 리그 제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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