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13년만에 평양에서 공연을 펼친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를 오는 5일 녹화 중계로 안방에서 만나 볼 수 있을 예정이다.

1일 MBC TV편성표에 따르면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는 오는 5일 오후 7시 55분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 레드벨벳, 강산에, 김광민, 음악감독 윤상 등 남측예술단 총 11팀이 2시간가량 공연을 펼쳤으며 사회는 소녀시대 서현이 맡았다.

조용필은 '친구여' 등 대표곡을 열창했고, 레드벨벳은 '빨간 맛', '배드 보이' 무대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고 알려진다. 또 윤도현은 통일을 염원하는 '1178'을 부르고 백지영은 북한에서 인기가 많다는 '총 맞은 것처럼'에 이어 '잊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다. 원래 3일 공연에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 우리 인민들이 남측의 대중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진심으로 환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공연은 북과 남의 온 민족에게 평화의 봄을 불러왔다. 이런 좋은 분위기를 소중히 지켜가고 계속 키워나갈 때 우리 겨레의 앞길에는 언제나 새싹이 움트고 꽃이 피는 화창한 봄과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