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한국 걸그룹 레드벨벳의 매력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김 위원장은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고 말했다.

실제 이 날 평양 공연은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요구로 오후 7시 30분으로 변경됐다가 다시 앞당겨진 시간인 오후 6시 30분으로 조정됐고, 김 위원장의 도착이 늦어지면서 결국 오후 6시 50분에 시작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참석과 관련해 시간이 조정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평양 공연에서 레드벨벳은 ‘빨간맛’과 ‘배드 보이’를 열창했고, 멤버 조이는 드라마 촬영차 어쩔 수 없는 불참으로 4인의 멤버가 무대를 꾸몄다.

공연 뒤 김 위원장은 레드벨벳을 비롯한 우리 가수들과 기념촬영까지 했으며, 김 위원장을 두고 양 옆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와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서서 사진을 찍었다.  

한편, 레드벨벳이 포함된 우리 예술단은 오는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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