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세번째 북한행 전세기로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1일과 3일로 예정된 공연을 위해 평양으로 가는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을 태우는 특별전세기다. 남측 공연단의 선발대 70여명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여객기를 타고 평양으로 떠났다.

이스타항공 전세기는 미국 보잉사의 737-900 기종으로 213명이 탑승 가능하다. 이 특별전세기는 내달 3일 공연단 귀환 때도 운항될 예정이다.

이번 방북 공연단 전세기 선정은 통일부가 진행했으며 통일부는 전세기 선정을 위해 방북 경험이 있는 항공사를 상대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이스타항공이 대형 항공사에 비해 저렴한 렌트비용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평양행 전세기 운항을 따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스타항공의 북한행 전세기 운항은 이번이 3번째로 이 경험 또한 운항권을 따낸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2015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방북 당시와 같은 해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때 방북 전세기를 운행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남측 공연당 평양 공연에 필요한 방송장비 등 화물 수송은 대한항공을 통해 진행된다. 대한항공 화물 전세기는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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