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30일 김기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장으로 내정됐다. 이에 김기식 전 의원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김철근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김기식은 금감원장을 할만한 전문성이 전혀 없다”며 “그야말로 청와대의 친문인사 무차별 낙하산 투하”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적폐도 이런 적폐가 없다”며 신랄한 비판을 했다. 신보라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전형적인 캠코더 인사로, 금융 분야의 관치를 대놓고 하겠다는 선전포고”이며 “금융 전문성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인사”라고 밝혔다.

반면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논평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는 시민단체 활동 과정에서 금융시장 투명성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제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금융관련 법령의 제·개정과 개악저지에 앞장서 왔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김기식 내정자를 ‘금융분야 전문가’로 평가한 것.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김 내정자를 임명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