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2년 연속(2016,2017년) 국회의원 최고 갑부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게임업체 웹젠 대표이사를 지낸 김 의원의 재산은 무려 4천43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천756억원이나 증가한 액수로 김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웹젠 주식이 상승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산 내역을 보면 자신이 몸담았던 게임업체인 웹젠 주식이 1천410억여원에서 3천684억여원으로 2.6배 증가했다. 또 김 의원은 배우자 재산을 포함해 469억여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1천123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차지했다. DRB동일(906만주)과 동일고무벨트(199만주) 등 주식 평가액이 877억으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마이너스 12억9천만원을 기록해 전체 의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진 의원은 채무가 17억9천만원에 달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3천100만원,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5천600만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1억4천만원,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억8천만원으로 재산 하위 5위 안에 들었다.

한편, 김병관 의원은 1973년 전북 정읍시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산업경영학 석사를 받은 뒤 넥슨 개발팀장으로 사회에 입문했다. 이후 벤처기업인 솔루션홀딩스를 공동 창업한 후, 2003년 해당 회사가 NHN(네이버의 전신)에 인수되면서 NHN 게임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2010년 웹젠 대표를 맡다가 2012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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