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UAE(아랍에미리트)의 공식 일정으로 아크부대를 방문해 우리 측 파병 장병들을 격려했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을 지닌 아크 부대는 평시에 UAE 특수전 부대의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복 차림의 문 대통령은 이날 현지 파병부대인 아크 부대를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조준경을 바라보며 사격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975년 육군에 입대해 특전사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엊그제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도 아크 부대가 양국 간 협력의 차원을 높여준 주춧돌이라고 아주 높이 평가하며 고마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가 격려를 하러 왔는데 거꾸로 격려를 듬뿍 받은 것 같다"며 장병들에게 격려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사회를 맡은 고민정 부대변인이 자신의 소개를 잘못 했다며 "저는 그냥 대통령이 아니라 공수 130기, 공수특전단 출신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장병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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