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아내만 보면 어지럽다" 왜?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가수 설운도가 25일 전국노래자랑ㅇ[ 출연한 이후 "아내만 보면 어지럽다"고 말한 것이 인터넷에 나돌아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 모우고 있다.

이는 한 방송에 출연한 설운도가 집을 공개하면서 부터디.

설운도는 집 안에 수석실까지 만들 정도로 수석 애호가로 알려졌다. 운도의 수석실에는 각양각색의 모양을 갖춘 수석들이 즐비했다.

이날 설운도는 "아내가 수석을 처분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그래서 '알겠다' 하고 부리나케 (서울집에서) 여기로 가져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설운도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어서 찾아간 수석집에서 설운도는 중증 말기 환자라고 보면 된다. 틈만 나면 수석 보고 싶어서 시간만 나면 온다"라 말했다.

이에 설운도는 "나는 솔직히 여자보다 돌이 더 좋다"며 "아내만 보면 어지럽다. 왜냐하면 하도 혼이 많이 나서다"고 말한 것이 그의 이름 실검과 함께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설운도(한국 한자: 雪雲道, 본명: 이영춘, 한국 한자: 李英春, 1958년 6월 23일 ~ )는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그의 현재 주요 거주지는 대한민국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이다.

설운도는 1958년 6월 23일에 부산에서 아버지 이상택과 어머니 곽순자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산한독원예학교 재학 중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돈을 벌기 위해 연탄 배달에 나섰다. 이후 육군에 입대하여 전역한 뒤 1982년에 당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KBS《신인탄생》에 출연해 프로그램 5주 연속으로 우승하며 데뷔하였다. 이듬해인 1983년에 KBS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 출연하여 데뷔 곡《잃어버린 30년》을 부르게 되었는데 하루 만에 빅히트를 기록하였다.

《잃어버린 30년》(원작: 남국인, 개작: 박건호/ 작곡: 남국인)은 원래《아버지께》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노래인데 이산가족 생방송을 하는걸 매니저가 보고 작사가 박건호에게 전화를 걸어 하룻밤에 작사 그다음날 녹음 모레에 방송 하루 만에 엄청난 히트를 하여 녹음 후 최단 기단의 히트한 곡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 데뷔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산가족의 설움을 그린 곡《잃어버린 30년》으로 제3회 KBS 가요대상 7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일약 스타덤에 오른 설운도는 1984년 12월에 발표한 정통 트로트《나침반》(작사: 김상길/ 작곡: 설운도)으로 다시 인기를 이어나갔다.

1986년에 이호섭이 작사하고 본인이 작곡한 정통 트로트 《원점》(작사: 이호섭/ 작곡: 설운도) 을 발표하였지만 크게 알려지지 못하였다. 하지만 3년이 지난 1989년에《전국노래자랑》연말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오세근 씨가 심장병이 있는 자신의 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출연하였다는 사연을 전하였는데《전국노래자랑》에서《원점》을 부르는 참가자가 많아지며 이 곡이 히트하게 되었다. 하지만 설운도는 매니저의 부재로 방송에 출연하지 못해서 계속 무명 시절을 보내야만 하였다.

1988년 12월에는 국내 가수 최초로 중국 교포들의 초청을 받아 연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1989년 5월에는 일본 NHK TV의 인기 엔카 가요프로그램에 조용필과 나훈아 다음으로 일본에 진출하였으나 역시 큰 성과를 얻지 못하였다. 1989년에 경쾌한 폭스 트로트 《마음이 울적해서》(작사: 정월하/ 작곡: 김정일), 1990년에 정통 트로트 《혼자이고 싶어요》(작사: 이수진, 작곡: 설운도)를 발표하여 가수 활동을 하였으나 발표 당시 아무런 인기를 얻지 못하였고 이후에 히트하여 제 3회 고복수 가요제 남자 가수상,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였다.

설운도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다양성있게 새롭게 변화를 준 노래들을 주로 불렀는데 그 중 1991년에 차차차와 트로트가 어울러진 《다함께 차차차》(작사: 김병걸/ 작곡: 이호섭) 를 발표하였다. 이 곡의 작곡을 맡았던 이호섭은 "설운도가 새벽에 갑자기 찾아와서 곡이 있으면 달라는 부탁을 하여 10분도 안되어 악보를 완성하였고, 작사를 맡았던 김병걸 역시 10분도 되지 않아 작사를 마쳤다.

그리고 편곡 담당이었던 송태호 또한 10분도 안되어 편곡을 마쳐서《다함께 차차차》는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완성되었다."라고 밝혔다. 발표 초반에 이 노래를 들은 평론가들은 "무슨 곡 수준이 이 모양이냐."라고 평가절하했으나, 경제파동이 있었던 당시 상황과 맞물려 이 곡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인기를 얻게 되어 2년 연속으로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1992년에는 히트곡 《여자 여자 여자》(작사: 이수진, 작곡: 설운도)로 제 7회 골든 디스크 골든디스크상, 제 3회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본상을 1995년에는 삼바와 트로트가 조합된 《쌈바의 여인》(작사: 이수진, 작곡: 설운도)이 히트하여 제 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전통가요 가수상, 제11회 골든 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1997년에 발표한《사랑의 트위스트》는 댄스 트로트로 당시 트위스트 춤이 유행하여 제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청소년 가수상을 수상하며 당시 청소년들에게 인지도가 높아졌다.

데뷔 후 꾸준히 대중들의 인기를 얻은 설운도는 1990년 대부터 현철, 송대관, 태진아와 나란히 견주며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트로트를 부활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설운도는 주로 반짝이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대중들에게 반짝이 의상하면 생각나는 가수로 꼽혔다.

2004년에는 《춘자야》(작사: 이수진/ 작곡: 설운도)가 인기를 얻으며 당시 혜성처럼 나타나 전국에 일명 "어마나 열풍"을 일으켜 트로트의 세대 교체를 이룬 장윤정을 제치고 성인가요 프로그램 ITV 성인가요 《베스트 30》, 《전국 TOP 10 가요쇼》에서 1위를 하였다. 2010년에는 부산 금정구를 찬양하는 곡인 《내 사랑 금정》(금정구 구민들/설운도) 을 발표하였고 2011년에 〈추억 속으로〉(이수진/설운도) 를 발표하였는데 이 노래 역시 즐거운 노래로 크게 인기를 얻었다. 2013년에는 지난 1992년에 발표된 〈미련의 블루스〉(이수진/정원수) 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전파되어 전국 노래교실 신청곡이 쇄도하여 리메이크해서 다시 녹음하였다.

주요 노래로는 "잃어버린 30년", "나침반", "원점", "삼바의 여인", "사랑의 트위스트", "누이", "추억속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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