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뇌물공여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다가 지난해 말 실종된 영덕군 공무원 A씨(56. 5급)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7시 40분께 영덕군 영덕읍 천전리 한 야산에서 A씨가 나무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야산에 칡을 캐러 가던 주민 K씨가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변사체의 옷차림 착용 상태로 지난해 12월 11일 소재불명된 영덕군청 A씨(56)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집을 나와 한 야산으로 가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하고 인근 야산과 계곡을 수색했으나 A씨를 끝내 찾지 못했다.

숨진 A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해 11월 세차례에 걸쳐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가출해 행방이 묘연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신원과 사망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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