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배우 故 장자연 사건을 재수사해달라는 청원이 화제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故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사건은 검찰의 부적절한 사건 처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 검토 대상에도 들었다.

고 장자연은 2009년 유력 인사들의 접대를 강요받아오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장자연 사건 조사 당시 검찰은 기획사 대표와 매니저를 불구속기소 했다.

당시 문건에 이름이 올려진 인사들에 대한 수사가 펼쳐졌으나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으로 넘겨지고 의혹을 받았던 유력 인사 10여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故 장자연 유서에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대기업·금융업 종사자, 언론사 관계자 등 31명에게 100여 차례 이상 술접대와 성상납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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