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2011년 이후 캡틴 아메리카로 얼굴을 알렸던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역할에 이별을 고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갖고 "누가 밀기 전에 기차에서 내려야 한다"는 말과 함께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를 그만둘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실제로 그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까지만 계약이 돼 있었는데, 감독인 루소 형제가 영화를 두 편으로 나눠 촬영하는 바람에 '어벤져스4'까지 출연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크리스 에반스는 올 가을 진행될 '어벤져스 4' 재촬영에 마지막으로 참여한 뒤 캡틴 아메리카로는 더 이상 그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

실제 원작에서도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 로저스는 '시빌 워' 후속작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에서 사망하게 되는데, 이 또한 그의 은퇴설에 불을 지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과거에도 직접 토크쇼에 출연해 "그게 내 계약의 끝이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