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한신대학교 국제경제학과 윤소영(64)교수가 강의 시간에 위안부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교수는 국내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이다.

윤 교수는 지난 9일 국제경제학과 1학년 전공 필수 과목인 ‘경제학개론1’ 수업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인 매매춘이었으며, 강제 연행은 날조된 역사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또 “위안부들은 일본군에게 자발적으로 성을 제공했고, 이것이 국제 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1일 한신대 총학생회와 위안부 문제 관련 동아리 ‘평화누리’ 등은 윤 교수를 만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윤 교수는 “발언 취지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잘못된 예시를 들은 것 같다"며 "위안부 문제가 한일간 슬픈 역사이며, 비하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윤 교수는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사과 요구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시아경제의 이메일 인터뷰 요청에 “곧 학보에 관련 기사가 보도될 것이니 그 기사를 참고하라.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경제학개론 수강생들이나 국제경제학과 학생회에 취재하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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