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 기자] 조재현과 친분이 있는 배우 전소민이 ‘미투 운동(Me Too)’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전소민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종영 인터뷰에 참여했다. 조재현이 성폭력 논란에 휩싸이기 직전 출연했던 드라마이다. 이후 조재현은 중도하차했다.

이 자리에서 전소민은 “13년 넘게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금 생각하면 옛날에 ‘아 그게 이거였구나’ 싶은 부분이 있긴 하다”며, “옛날부터 고질적으로 있었던 일이라 저 역시 알게 모르게 조금씩 상처 받은 게 있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피해자들은 안타깝지만 앞으로 후배들을 생각하면 다행인 것 같다. 지금이라도 피해자분들이 큰 용기를 냈다. 하지만 일반 직장에서도 고질적으로 벌어진 일들이고, 직업 불문없이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곳에서도 있어서는 안되며, 없어져야 할 일인 것 같다”고 소신을 내비쳤다.

한편 한 작품에 출연해 친분을 쌓는 것과 논란에 휩싸인 인물에 대한 언급을 요하는 것은 별개라는 시선도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왜 전소민 인터뷰에서 조재현에 대해 묻느냐’, ‘전소민에 대해서만 물어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