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효진기자]

학교 친환경농업 실천지원 사업은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공감’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함양 및 올바른 식습관을 정착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 따라 농업단체와 학교 간 자매결연을 하면 농업인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모내기 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벼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며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그림, 사진, UCC, 농장관찰일지 콘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으며 특히 벼가 익어가는 가을이 오면 학교별 추수체험이 진행되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농업단체와 학교 간 축제인 ‘사람과 벼 그리고 생명나눔 한마당 행사’가 개최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매개로 미래세대와 공감하는 교육정책을 추진, 농업·농촌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바른 먹거리를 통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지역 친환경 농업단체는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 지속적인 생산·판매의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돼 지역별 생산조직을 육성하고 유통체계를 구축해 자생력을 갖게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학교관계자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에게 농업농촌 이해, 생명의 소중함 인식, 학생들 인성함양, 안전먹거리 중요성의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매우 만족’과 ‘만족’이 70%가 넘는 반면, ‘매우 불만족’과 ‘불만족’은 6%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벼와 쌀을 구분할 수 있어요”, “노래가사처럼 참새가 벼에 몰려와요”, “올챙이나 우렁이 같은 신기한 동식물을 볼 수 있어요”라며 깊은 관심 나타냈으며, 생명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연중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다양화를 위해 친환경농업단체들과 프로그램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도시학교와 농촌마을이 하나 되는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농교류 활성화에 더욱 힘써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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