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아침식사를 했다면 첫 끼니로 모닝빵과 샐러드 등을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3월 금요일 아침마다 모닝빵, 쨈, 두유, 양배추샐러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식사가 끝나면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과 식기를 직접 설거지해 반납해야 한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0시1분 서울 논현동 자택 문을 열고 나왔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결정 50여분 만이었다. 차량이 문정동 서울 동부구치소 정문을 통과한 시간은 오전 0시18분으로 도착 후 이 전 대통령은 11㎡ 규모의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신분 등을 고려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의 독방과 비슷한 규모가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구치소는 1일 3식을 제공하며 수감자에게 100% 쌀밥을 제공하고 있다. 끼니마다 3가지 반찬에 요일마다 나오는 반찬이 다르다. 월별로 식단을 짜지고 있으며 매주 같은 요일에는 같은 식단으로 제공된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구치소별 월간 식단을 행정정보로 열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의 3월 식단표에서 금요일 조식으로 모닝빵‧쨈‧두유‧양배추샐러드, 중식으로 돼지고기김치찌개‧마늘쫑중멸치볶음‧조미김‧깍두기, 석식으로 감자수제비국‧오징어젓갈무침‧어묵조림‧배추김치를 제공한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수감된 직후 첫 식단이 식빵, 케첩, 치즈, 스프, 채소 샐러드 등 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공교롭게 두 전직 대통령 모두 비슷한 식사로 구치소의 아침을 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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