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뉴스 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절기상 춘분(春分)인 오늘(21일) 봄을 시샘해 추위가 온 듯 전국 곳곳에는 비나 눈이 내릴 예정이다.

춘분은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이다.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세 번째 절기)과 청명(다섯 번째 절기)의 중간 절기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춘분은 추위와 더위가 비슷해져 1년 중 농사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로 꼽힌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춘분을 전후에 파종을 준비하고 온 가족이 함께 송편과 비슷한 ‘나이 떡’을 먹었다.

이처럼 춘분은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지만 올해 춘분에는 전국 곳곳에서 비나 눈이 내리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크게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이 잘 오지 않는 부산에도 21일 0.7cm의 눈이 내려 산간지역 도로가 통제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도 영하2.6도 까지 떨어졌다.

또한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과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비 또는 눈이 오겠고,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현재 일부 충청남부와 전라내륙, 경상도, 강원중남부산지, 제주도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오늘과 내일(22일) 강원영동, 경북, 경남내륙, 전북동북내륙에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전 기온은 서울 1도, 춘천 영하 2도, 강릉 0도, 대전 0도, 청주 2도, 대구 0도, 광주 1도, 전주 1도, 부산 2도, 제주 5도이다.

오늘 오후 기온은 서울 4도, 춘천 4도, 강릉 3도, 대전 3도, 청주 3도, 대구 3도, 광주 4도, 전주 3도, 부산 6도, 제주 6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