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박태현기자] 박범석(45·사법연수원 26기) 판사에게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부장판사의 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

박 부장판사는 지난해 2월 서울중앙지법에 부임해 1년간 형사 단독재판부를 맡았으며, 지난달 법원 정기인사 때 영장전담 업무를 맡게 되었다.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판사는 3명으로 박범석 판사는 나머지 2명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빠른 선배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을 구속하기 위해 ‘전라도 출신’인 박 부장판사를 이번 사건에 의도적으로 배당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러한 의혹과는 달리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루어지는 ‘무작위 전산 배당 방식’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 비서실은 20일 입장 자료를 통해 “검찰에서 입장을 충분히 밝힌 만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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