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 방송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초고가 명품가방으로 알려진 에르메스 가방을 수수했다는 증거인 일명 ‘정두언 각서’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 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사업가 강 모씨에게 향후 인쇄나 홍보 사업 분야에 대한 물량을 우선 배정해준다는 내용의 확인서 일명 ‘정두언 각서’를 공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명박 후보 캠프 측이 뉴욕의 한 여성 사업가로부터 김윤옥 여사가 고가의 가방을 받은 것에 대해 한 교민신문이 취재를 하자 돈을 주고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확인서에 등장하는 강씨는 무마를 위해 쓴 2천 여만원을 이 후보 캠프에 건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 김윤옥 여사와 호텔에서 점심을 한 사업가 이 모씨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복수의 언론에 “이윤옥 여사와 관련해 ‘경천동지’ 할 의혹이 있다”고 말하고 “2007년 대선에서 당락이 뒤집힐 수 있는 일이 있었다”고 언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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