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외부자들' 방송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의 복당문제와 관련해 ‘승인보류’가 유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오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결정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춘석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16일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어 정 전 의원의 복당문제를 논의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이 사무총장으로부터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나 개인 신상에 관한 일이므로 회의 내용을 밀봉해 19일 최고위에 보고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격심사위원장 및 위원들께 회의 내용을 취재해도 알려드리기 어렵다는 말씀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당 관계자는 "정 전 의원을 지금 상태에서 복당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기류가 지배적"이라며 "이날 자격심사 회의에서도 '복당 승인 보류'로 뜻이 모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날 자격심사위 과정에서 정 전 의원으로부터 별도의 소명을 듣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추행 의혹에 연루된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매체 프레시안 등 언론사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은 16일 성추행 의혹 반박 증거가 될 수 있다며 2011년 12월 23일 행적을 담은 사진 780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