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팀워크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25)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했다.

김보름의 매니지먼트 측은 15일 "김보름이 지난 12일 고향 대구의 한 병원에서 상담을 받았다“며 ”불안증세를 보이는 김보름에게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앞서 열린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땄지만 기쁨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 매스스타트 출전에 앞서 노선영, 박지우와 함께 출전한 팀추월 경기에서 당시 김보름과 박지우가 노선영을 내버려두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팀워크 논란'이 벌어졌다.

이후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김보름의 인터뷰 내용과 태도가 대중의 오해를 사면서 논란이 커졌고 김보름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했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가대표에서 퇴출시켜야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60만 명 이상이 동의를 표해 김보름을 좌절시켰다.

김보름은 논란속에서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뒤에도 태극기를 빙상위에 올려놓고 관객석에 절을 하며 다시 한 번 사죄한 바 있다.

한편 현재 김보름은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충격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면서 "검사도 받고 안정을 취하기 위해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