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3 중계화면 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으로 급부상한 정현(세계랭킹 26위·한국체대)이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 2535달러)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16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016년 세계랭킹 19위까지 올랐던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에 2-0(6-1 6-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상승세를 보여주며 준준결승에서 약 2개월만에 이번 대회 톱 시드인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맞붙었지만 물집 부상으로 기권패한 정현이 이번 대결에서 성장된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8강 대결은 오는 16일 열리며 경기는 스카이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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