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 국장을 내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렉스 틸러슨이 그간 해온 임무에 감사하다”며 “폼페이오 국장이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과 사이가 좋았지만 여러 사안에서 의견이 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내정된 폼페이오에 대해 “엄청난 에너지와 지성을 갖고있으며 항상 마음이 맞고 궁합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이 경질되면서 15일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도 차질이 생겼다. 외교부는 “미국 측과 협의해 내부검토를 거쳐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남북과 미북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강경론이 더 힘을 얻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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