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70대 견주가 자신이 3년이나 키운 도사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시 13분경 경북 상주시 한 주택에 거주하던 여성 A씨(74)가 자신이 사육하던 도사견에 물려 숨졌다.

이 도사견은 A씨가 사육장에서 키우던 개로 연령은 4살로 알려졌다.

A 씨 아들이 A 씨의 목소리를 듣고 뛰어나가 어머니가 도사견에 물린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는 A씨가 개 사육장 안에 있는 상태에서 마취총으로 도사견을 쏜 후 A씨를 구출했지만 도사견에 왼쪽 가슴과 등을 물리는 큰 부상을 입은 A씨는 결국 숨졌다.

정부당국은 현재 이러한 맹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1월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확정한 상태이다. 이 계획에는 반려견을 위험도에 따라 3종(맹견‧관리대상견‧일반견)으로 구분, 5개 견종 맹견에 추가, 반려견으로 인한 사망‧상해 사고 발생 시 형사처벌 근거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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