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강기정 전 국회의원은 13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문재인 시대에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넘어 더 큰 광주로 나아가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켰다는 정치적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민들은 그동안 많이 답답했다"며 "500만 광주광역경제권 구상으로 더 큰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시장 출마배경에 대해 "청와대의 정무수석 제의를 고사하고 광주를 선택하면서 '정치란 과연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했다"며 "고민 끝에 '정치란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중소기업과 청년, 시민들을 만나면서 광주는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그 전환의 시작이 '500만 광주광역경제권 구상이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판 자체를 바꿔야 한다며 "그 시작은 광주무안통합공항을 호남의 관문 공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10만 스마트시티 건설, 글로벌에너지전력엑스포 개최, 경제신산업육성벨트 구축, 아시아문화중심도시광역벨트 조성 등을 통해 경제와 문화, 교통을 아우르는 3대 플랜으로 500만 광주광역경제권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재인 시대, 광주는 새로운 지방정부의 시대로 돌입한다"며 "새로운 지방정부시대의 리더는 광주를 잘 알고 중앙을 잘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정부 시대의 리더는 소통·협력을 잘 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강기정은 시민의 부름 앞에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었다. 절박한 소명 의식과 준비된 정책으로 뛰고 또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64년 출생한 강기정 전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전남대학고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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