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오늘 12일 승객과 승무원 등 71명이 탑승한 방글라데시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 공항 인근에 추락했다고 네팔 카트만두포스트 인터넷판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해당 여객기는 방글라데시 민영 항공사인 유에스방글라 에어라인 (US-Bangla Airlines) 소속 봄바디어 Q400 기종으로, 이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오후 2시 20분(네팔 현지 시간) 카트만두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인근 공터로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는 78인승으로, 사고 당시 승객 67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사상자 수와 관련해 정부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네팔 군 대변인을 인용해 사망자가 5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또, AP 통신은 네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지금까지 38명이 사망했고 23명이 다쳤으며 10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해 아직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사고로 인해 해당 여객기는 추락 직후 불길에 휩싸였고, 여러조각으로 산산조각났다. 

네팔 민간항공국 국장은 "여객기가 남쪽 활주로 착륙을 허가 받았는데 북쪽 활주로 쪽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면서 "비정상적인 착륙 이유가 무엇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군과 소방대원과 구조대원이 진화 및 탑승객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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