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 철강업체들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안에 트럼프가 서명했다.

미국이 수입철강에 25% 관세를 매기면 한국의 부가가치는 향후 3년 동안 1조3천억 원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유관이나 유정용 밸브 등에 사용되는 강관 생산업체들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아 미국의 이번 수입 산 철강 관세 25% 부과 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수입철강 관세를 25% 부과하면 대미 철강수출이 40억2천만 달러에서 31억4천만 달러로 21.9%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대미 수출은 686억 달러에서 677억 달러로 1.3%, 9억 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 철강 관세로 향후 3년 동안 한국 경제의 부가가치 손실분은 1조3300억 원, 취업자 감소 폭은 1만4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결정이 15일 남은 가운데, 정부는 정의용 실장이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에게 철강관세에서 한국을 예외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했고, 적극적으로 챙겨보겠다는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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