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JTBC 앵커브리핑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언급되어 화제다.

8일 JTBC 뉴스룸의 앵커브리핑에서 손석희 앵커는 “전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중에 벌어진 참으로 망신스러웠던 그 사건 이후 청와대가 내놓은 대책은 해외 출장 여성 인턴 0명. 바로 뒤이어 진행된 총리 순방에 동행한 인턴은 전원 남성으로 채워졌고, 총리는 술 대신 주스를 채우면서 건배를 외쳤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근 미투운동에 이어 화제가 되고 있는 펜스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은 뒷전으로 밀쳐둔 채, 미투 운동에 대응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어떻게 하면 하나의 인격체로서 상대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 것인가가 아닌 온갖 음모론과 기획설이 난무하는 사회. 그리고 결국, 도달한 결론이 '여자만 없으면 모든 화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 그들은 4차 산업혁명을 얘기하면서 아직도 봉건시대에 살고 있는 존재들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여성 인턴 해외 출장 0명’의 웃지 못할 상황을 초래하게 했던 윤창중에 대해서는 “그의 말들이 허허로운 만큼이나 미투의 또 다른 엇나간 결과물들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도 허허로운…”이라며 앵커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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