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가 성추문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피해 여성의 증언이 새삼 재조명되는 중이다.

2017년 6월에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와 관련 성의혹을 다뤘다. 성락교회는 현재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 의혹과 교회 재산 사유화 문제로 교인들끼리 극심한 싸움이 있다.

6일 JTBC에서는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다뤘다.

당시 피해 여성은 제작진에게 “그분이 체격도 크고 힘도 세서 무방비 상태고 넘어뜨리더라”며 “속옷을 벗기고 일방적으로 본인 바지만 내렸다”라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크고 징그럽고 시커멓고 무섭고 지저분하고 놀라고 당황해서 울었다. 그리고 바로 가셨다”라며 나도 여자로서 누군가 사랑해보고 사랑 받고 한번쯤은 여자로 그래야 되지 않냐. 억울한 생각은 가끔 든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이야기 중 사모님과 성관계를 하면서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가 있다는 말을 했다“라며 ”갑자기 키스를 해서 너무 놀랐다. 그분에게 흠집내고 싶지 않아 다들 침묵을 지켜온 것 같은데 피해자들은 숨고 너무 당당하니까 당황스럽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는 최근 교회 안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신도 100명 중 6명꼴로 교회에서 성폭력을 당했다는 조사가 발표되면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하지만 교회 내에서 진행된 조사 발표 결과에 대해 김기동 목사는 ‘자신을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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