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이랜드가 최저임금 인상 여파를 대비해 ‘셀프서비스’ 제도를 도입한다. 

오늘 4일 이랜드파크는 뷔페식 샐러드바 레스토랑인 애슐리클래식 매장 117개중 13곳에 셀프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일반 푸드코트 형식같이 매장에서 다 먹은 접시는 손님이 직접 퇴식구로 가져가 치워야 한다. 

같은 계열사인 한식뷔페 자연별곡 역시 지난해 하반기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리뉴얼 공사 후 홀 정리 담당 인원을 줄이며 셀프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들은 선불결제 후 지정된 좌석에 앉게 되며, 종이 테이블 매트와 냅킨, 포크 등도 직접 놓아야 한다. 식사가 끝나면 사용한 식기를 퇴식구에 가져가 직접 정리하면 된다. 

이에 대해 이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찾는 만큼 매장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 셀프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그러나 애슐리와 자연별곡 모두 셀프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기타 외식업계도 비용 절감에 나섰다. 

TGI프라이데이는 무료로 제공하던 식전 빵 서비스를 없앴고, 나초칩과 토마토부르스케타 등의 애티파이저 메뉴를 2천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는 배달 주문 시 제공했던 치킨 무와 콜라 등을 유료 판매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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