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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성 추문에 휩싸인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을 향해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제니퍼 로렌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CBS의 대표 뉴스 프로그램 '식스티 미닛츠(60 Minutes)'에 출연했다. 취재 기자가 웨인스타인의 행동이 부적절했냐고 묻자 그는 "그 행동은 범죄고, 너무나 개탄스러운 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의 성추행 의혹을 들었을 때 그를 죽이고 싶었다"며 "그가 많은 여성들의 삶을 파괴했던 방식으로 나는 그를 감옥에 보내고 싶다"고 분노했다.

앞서 하비 웨인스타인은 지난해 10월 수십년간 애슐리 주드 등 여배우와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영화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해 10월 하비 웨인스타인이 수십년간 애슐리 주드 등 여배우와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 있다. 로렌스는 22세 때 웨인스타인이 제작한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에 출연했으나 당시 그는 "웨인스타인이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렌스는 오는 28일 신작 '레드 스패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드 스패로’는 몸과 마음을 이용해 타깃을 조종하도록 훈련받는 스파이 조직으로 그곳에서 훈련을 마친 발레리나 출신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가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요원을 유혹하며 속고 속이는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그는 발레리나에서 스파이로 변신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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