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에게 직접 디자인한 '비단 실내화'를 선물해 화제다.

지난 23일 문 대통령 내외는 미국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방카 보좌관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 날 김 여사는 미리 준비한 비단 실내화를 선물했다. 이는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우리 문화를 혹여라도 불편하게 여길 것을 염려한 것.

 

청와대측에 따르면 김 여사가 직접 고른 비단과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한 신발이다. 갈색과 붉은색 비단이 조화로운 비단 천에 금색 실로 화려하게 수놓인 꽃무늬가 아름다운 디자인을 뽐냈다.

상춘재에 들어서기 전 김 여사가 이방카 보좌관에게 미리 준비한 실내화로 갈아 신을 것을 권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깜짝 놀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해 11월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방한했을 때도 멜라니아 여사를 위해 굽이 높은 실내화를 준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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