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용산소방서 제공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23일 오후 11시26분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 앞 도로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의 컨테이너 교체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이 장비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용산구청 기간제 직원 A(55)씨는 이날 쓰레기 수거 차량의 컨테이너를 차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차량의 유압 장비에 신체 일부가 끼었다.

이 사고로 소방서는 컨테이너를 차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유압 장비를 걷어낸 뒤 1시간50분만에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현장에는 청소차 운전자 1명과 A를 비롯한 작업자 2명이 있었지만 트럭 운전자가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동안 A씨는 다른 작업자 1명과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작업을 하다가 이 사고를 목격한 동료 B(38)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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