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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조현병을 앓던 30대 남성이 흉기로 부친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식사 중 흉기로 부친을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한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한씨는 전날 오후 6시 25분께 수원시 권선구 소재의 본인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버지(50)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에 앞서 낮에 구매한 흉기를 구매한 한씨는 아버지와 아버지 지인 3명과 함께 식사하다가 갑자기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바로 붙잡혔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한씨의 아버지는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중국동포인 한씨는 2012년에,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2006년, 2007년에 각각 한국으로 귀화했으며 지난 3년간 조현병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한편 조현병은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으로 무논리증, 정서적 둔마, 환각, 와해된 언어, 무욕증, 망상, 와해된 행동 등의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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