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에도 나왔던 천주교 신부가 미투운동의 대상이 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방송된 KBS 1TV '9시뉴스'에서는 천주교 신부를 대상으로 한 미투발언을 단독 보도했다. 지난 2011년 4월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선교 봉사를 떠났던 천주교 신자 김민경 씨의 이야기가 보도되면서 김민경 씨의 폭로가 공개되었다.

김민경씨 주장에 따르면 이곳에서 한모 신부는 수차례 그녀를 추행했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며 "문을 따서 방으로 들어왔다. '내가 내 몸을 어떻게 할 수 없다. 네가 좀 이해해달라'"고 폭로했다.

KBS1TV 뉴스라인 방송캡쳐

해당 증언에 거론된 신부는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모 신부로 특히 아프리카 오지 수단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유명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에도 소개된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천주교 수원교구는 한 신부가 관련 논란을 사실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한 신부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하고 모든 직무를 정지했다. 또 그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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