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보낸다.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배후로 알려진 인물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23일 북한은 고위급 대표단을 폐회식 당일인 25일부터 2박3일간 파견한다고 통보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단장이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수행원 6명, 이렇게 총 8명이 방남한다. 북한의 통일전선부장은 우리의 국정원장 격이다.

하지만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 배후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서 누가 장본인이었다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지만, 야권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

김무성 의원도 “이제 드디어 문재인 정권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운을 뗀 뒤 “만약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이 대한민국 땅을 밟고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과 악수한다면 우리는 문재인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홍준표 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김여정 방한에 이어 김영철 방한은 평양올림픽의 마지막 수순으로 보인다”며 “친북 주사파 정권의 최종목표는 연방제 통일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 태조산 공원에 있는 천안함 추모비를 찾아 46용사(천안함 사건 희생자)를 기리는 참배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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