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꼬마 신랑'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정훈이 갑자기 연기를 그만뒀던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정훈의 힘들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정훈은 먼저 실패로 끝났던 첫 번째 사업에 대해 "사실 사업에 대해 너무 몰랐다. 말만 듣고, 믿고 했었다. 제조업을 했었는데, 사업이 하향길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다지 힘들게 살아온 게 없었기 때문에 '이것도 내가 하면 되지'라고 우습게 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한테 벌을 주신 것 같다. 혼자 끙끙 앓는 시간이 좀 있었다. 우울증이라고 그래야 되나? 우울증 비슷한 거겠죠"라며 "그러다 보니까 사람이 살다 보면 그런 생각도 하지 않나. 차라리 그냥 없어지면 편하고, 모든 게 다 끝나는 거 아닌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하고 고민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던 김정훈에게 찾아온 또다른 시련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경색이 발병한 것이었다.

김정훈은 "그 스트레스로 제가 40대 중반에 심근경색이 왔다. 그래서 쓰러져 병원 들어가서 시술을 했다. 첫째 이유가 스트레스였다. 안 되겠다 싶었다. 그 때는 저희 애들이 되게 어렸을 때다. 큰애가 4~5살, 작은애가 3살 이럴 때다. 그 때 만약에 뭔가 잘못되면 애들 큰일 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제가 살면서 제일 큰 고비였던 것 같다. 스트레스를 안 받고 뭐를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마침 인연이 돼 미얀마라는 나라에서 윤활유 사업을 하게 됐다"며 두 번째 사업의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김정훈은 최근 생애 처음으로 배우 변희봉, 이효정, 서진원, 신성균, 장윤정, 최자혜, 김민주, 한주영 이선구, 김민기 등이 소속된 소속사 bob스타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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