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자두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20일 밤 방송되는 MBC 교양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자두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자두는 데뷔 후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의 곡으로 승승장구 하던 중 지난 2006년 돌연 자취를 감췄다. '사람이 좋다' 측에 따르면 자두는 자신을 만들어 준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후, 두 번째 소속사에서 생각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바로 계약 사기를 당한 것. 수많은 빚을 떠안게 된 것은 물론 법정에 증인으로 수차례 나서기도 한 자두는 그 사건으로 인해 한 순간 빈털터리가 돼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자두는 결혼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사람 됐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남편을 만나고 나서는 내가 ‘정직하고 싶다’라는 소망이 생긴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 그러니까 삶이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자두. 결혼 5년차지만 여전히 신혼처럼 유쾌하게 사는 자두 부부의 모습이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