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공청회가 열렸다.

교육부는 19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열린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결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수능 개편 유예 시 2021학년도 수능은 현행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8월 열린 공청회에서도 대부분 전문가가 EBS 연계율 축소·폐지를 제안했다. 이에 교육부도 지난해 8월31일 절대평가 확대를 골자로 한 수능 개편안 확정을 올해 8월로 1년 연기했지만 EBS 연계만큼은 올해 고1이 치르는 수능부터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에서 교육부가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올해 중3인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시험부터 개편방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계율 축소나 연계 방식 개선 등 수능-EBS 연계 방안은 오늘 8월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할 때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

또 2021년도 수능중 수학 가형(기존 이과)에서는 기하가 빠지고, 수학 나형(문과)에선 이과 범위의 삼각함수 내용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9일 서울교대에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공청회’를 열고 올해 고1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새로 적용 받기 때문에 이들이 치르는 수능의 출제 범위 조정 또한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청회 및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까지 출제 범위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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