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프랑스 피겨스케이팅선수 파파다키스가 아이스 댄스 도중 의상 끈이 풀리는 노출사고를 겪었다.

1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한 프랑스 대표팀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와 기욤 시제롱 조는 화려한 연기로 2위(81.93점)에 올랐다.

24팀 가운데 22번째로 출전한 파파다키스와 시제롱 조는 영국 팝가수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싱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에 맞춰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파파다키스는 시즈롱과의 격렬한 댄스 도중 고개를 뒤로 젖히는 과정에서 의상 뒤의 후크가 풀려 가슴이 노출됐다. 특히 해당 장면은 방송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미국 ‘USA투데이’는 “파파다키스는 미디어 인터뷰 존을 그대로 통과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그녀가 떠난 자리에선 파트너인 시즈롱이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즈롱은 “의상 문제 때문에 점수를 몇 점 놓쳐서 실망스럽다. 내일(프리댄스)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할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아이스댄스 대표로 출전한 민유라도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에서 상의 끈이 풀리는 곤혹을 치렀다. 당시 민유라의 파트너 겜린은 풀린 의상을 잡아주며 노련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시 민유라는 “쇼트 경기에서는 옷을 단단히 꿰매 입고 나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의상 사고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기에 선수들의 철저한 의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