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채민지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윤성빈의 경기 중계 화면에 ‘피겨 여왕’ 김연아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이 날 윤성빈 가족 뒤편에 검은색 마스크와 털모자로 무장한 채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김연아의 깜짝 방문으로 관중석에 취재진이 몰리자 김연아는 3차 시기가 끝난 뒤 조용히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우승을 앞두고 김연아는 윤성빈의 ‘성덕’이라는 말을 들으며 올림픽 여신다운 기운을 불어넣어줬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

윤성빈 역시 인터뷰를 통해 “내심 와주시길 바랬고, 경기장에 오신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 기운 덕분에 금메달을 안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성빈은 김연아의 오랜 팬으로, SNS등을 통해 김연아를 향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나타내며 자주 언급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초 SKT 평창올림픽 응원 광고 영상을 김연아와 동반 출연하여 촬영하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