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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데일리 김민정 기자]

새벽 일찍 출발하는 귀성 차량이 늘어나면서 고향 가는 길이 길어지고 있다.

고속도로는 자정 이후 다소 정체가 풀렸지만 다시 막히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15일 6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동탄에서 오산까지 귀성 차량이 시속 20km 이하로 서행하는 등 전국 고속도로 150㎞ 넘는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전까지 4시간 50분, 대구까지 4시간 55분, 부산까지 8시간 20분이 걸리고 광주까지 7시간, 강릉까지는 3시간 40분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아침이 밝아올수록 다시 교통량이 늘어 정오쯤에는 귀성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어제 44만대의 귀성 차량이 빠져나갔고 오늘도 44만대의 차량이 고향을 찾아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오늘 새벽 0시부터 설 다음 날인 17일 24시까지 설 연휴 사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한편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이번 설 연휴기간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3201만 명)대비 2.3%(73만명) 증가한 총 3274만 명으로 설 당일에 최대 84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객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5.1%로 가장 많고, 버스 10.1%, 철도 3.8%, 항공기 0.7%,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귀성은 오늘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의 교통량과 귀경객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되어 설 당일(16일)과 설 다음날(17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시간 대로 보면 귀성 시에는 설 연휴 첫날인 오늘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4%로 가장 높았으며 귀경 시에는 설 다음날인 17일(토)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7.4%로 가장 높았다.

또한 설 당일인 16일(금) 오후 출발도 24.6%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토요일까지 귀경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7시간 20분, 서울→광주 6시간 30분,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대전 4시간 2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부산→서울 7시간 30분, 광주→서울 5시간 50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대전→서울 3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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