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이은경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유니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는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여러분의 앞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실패도 겪고 좌절도 겪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살면서 실패가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로 되지 않았느냐"며 "그러나 실패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유니스트의 인연은 지난 2007년에 시작됐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에 도움을 줬고, 2012년 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할 때는 당대표로서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과학기술원으로 전환되는 데 역할을 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조하며 "세계는 지금 인류사에 유례없는 지식의 폭발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의 성취는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과 연결돼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유니스트와 같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 지역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을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스트는 창업에 대한 열정과 자질이 있는 학생들을 예비창업가로 양성하기 위한 창업인재특기자전형, 또 학생창업활성화를 위한 유니스파크를 지난해 11월 개관해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니스트에선 정부의 혁신성장 및 4차 산업혁명 R&D과제도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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