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중계방송 캡쳐

[코리아데일리=김지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결선A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이 오는 20일 오후 8시 29분에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결승 경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열린 예선경기에서 4분6초387을 기록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 날 경기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23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대표팀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상대팀들과 큰 차이가 벌어졌다. 이를 본 최민정은 곧바로 손터치 후 쫓아갔다. 3위와의 격차는 반 바퀴 이상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12바퀴 정도를 남긴 상황에서 그 격차를 줄여나갔고, 최민정이 역전에 성공해 3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이어 이유빈이 2위로 추월했고 7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심석희가 1위로 올라서며 큰 격차를 벌리며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선 경기 이후 외신들도 극찬을 보내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넘어지고도 3000m계주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으며, NBC방송국 쇼트트랙 해설위원 안톤 오노는 “얼마나 거리를 벌려야 한국을 이길 수 있을까”라며 극찬했다.

미국의 한 매체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넘어지고도 3000m 계주 올림픽 기록을 써냈다. 레이스 초반 넘어졌지만 한국은 1998년과 2002년, 2006년, 2014년에 금메달을 딴 나라다. 한국이 포디움(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것이 충격이다”고 전했다.

또한 경기가 이틀이나 지난 지금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쇼트트랙 여자 계주'가 올라오고 해당 경기 영상이 화제 속에 재생되고 있다.

한편 쇼트트랙 여자 계주 대표팀은 오는 20일에 캐나다, 헝가리, 러시아와 함께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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